[유아식] 황태감자국 | 아빠랑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아이가 커갈수록 해주어야 하는 음식도 늘고 아빠음식도 만들어야 하고. 해서 이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을 종종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황태 감자국이에요.
재료: 황태채 40g, 감자 한 개-한 개 반, 진(양조)간장 한 스푼, 국간장 한 스푼, 참기름, 간마늘 한스푼, 파, 소금 약간, 계란 한 개, 물(or 멸치육수)

우선 황태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아빠만 먹는다면 더 큼직해도 되겠지만, 아이도 먹기 쉽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감자도 깍뚝썰기 하고요.
황태채와 감자 양은 취향껏 조금씩 조절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황태채는 찬 물에 잠시 불렸다가,

바로 물 톡톡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황태채 밑간으로 양조(진)간장 한 스푼 정도, 참기름 한 스푼, 다진 마늘 작은 한 스푼 넣어 주시면 되는데, 저는 사진찍다가 깜빡해서 밑에 볶는 과정에서 추가했어요. 참고해주세요!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 한 번 둘러 주시고요.

밑간한 황태채와 감자를 중약불에 3분 정도 볶아 줍니다.

저처럼 깜빡하셨다면 볶는 과정에 얼른 추가! 이렇게 해도 맛은 괜찮았어요! ^^

이제 물을 부어 주시면 되어요. 1리터 좀 안되게 해주시면 적절하고, 저는 우려 놓은 육수가 있어 멸치 육수를 이용했습니다.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국간장 한 스푼으로 간을 잡아주시고요.

송송 썰어 놓은 파도 넣어 줍니다.
아이가 먹을 건 이정도면 되고요, 아빠한텐 간이 싱거울 수 있으니 이제 다른 냄비에 소분해 나누어 줍니다.

아빠 국엔 계란을 넣으면서 소금간도 추가해주고요.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 아직 계란을 안 먹는 아가용은 다른 냄비에 소분해서 조금 더 끓여 줍니다.

윗 냄비는 아가용, 아래 냄비는 아빠꺼여요.
계란을 잘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은 계란까지 넣으신다음 소분하시거나, 소분 후 계란을 따로 따로 풀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계란은 대부분이 좋아하니까요:)
어렵지 않게 끓여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고소한 감자 황태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