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주의 책장 이야기(feat. 몬테소리, 교원)
현재 저희 아가는 32개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책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언어는 몬테소리 수담뿍이나 프뢰벨 영아테마, 애플비 등을 가까이 하며 자연스레 입이 터졌고 두 돌 부터는 문장을 곧잘 말하더라고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제 발걸음으로 성장하는
아이입니다.

창작 책을 많이 읽혀 주는게 좋은 시기라고 해서 프뢰벨 테마, 몬테소리 토틀 피카소 등을 중심으로 흔히 많이들 읽히시는 책으로 함께 했어요.
그러다가 두 돌 지나면서부터는 알파벳, 29개월 쯤부터 한글에 엄청나게 관심을 갖더라고요.
영어는 그냥 재미있게 놀고 노래 하는 정도로 하고 있고, 한글도 빨리 할 생각이 없었는데... 30개월 지나니 관심이 폭발합니다.
🌿한글
예전에도 글자를 짚으며 책을 읽는 시늉을 내고 혼자 이야기 하며 책 보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이번에는 활자에 관심이 생겼다는게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계획보다 일찍 한글을 노출 시켜 주려고 알아봤는데 포스터는 아직은 별 재미를 못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학습지도 참 많아 여기저기 상담도 받아봤는데 결국은 몬테소리 교구로 최종 결정. 요즘 최애 관심사인 만큼 책장 한 칸을 내어 주었어요. ^^


효주는 마마몽떼 몬테소리 센터를 다니고 있는 터라 홈스쿨링은 따로 필요 없고 해서 당근마켓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강기 교구는 아무래도 중고는 조금 망설여졌는데 이제 좀 컸다고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몬테소리만의 그 느낌이 참 좋고 효주도 서랍장 안의 사물을 보며 정말 흥미로워 해서 뿌듯합니다.

🌿효주의 첫 지식책
요즘 왜 왜 왜가 정말 많아 졌습니다. 이건 왜 그래요, 저건 왜 그래요. 정말 질문이 많아지더라고요. 고민하던 중에 교원에서 나온 열려라 지식문을 들였는데 조금 더 일찍 사줘도 되었겠다- 싶더라고요.
일상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지식부터 재미있게 풀어 놔서 효주가 행복해 하며 책을 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있다는게 실감나는 전집이에요.

🌿마음책
마음책 역시 교원 똑똑 마음단추를 들였는데, 역시 세 살 때부터 보여줬으면 효주의 네 살 시작이 훨씬 편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별로 아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공감해주고 엄마의 감정도 대신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 효주가 책을 읽은 후에 안정됨이 느껴지더라고요. 긍정 표현이 많은 듯 하여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네 살 되니 자아가 강해진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엄마로서 책임감도 커지고요. 아이의 시선과 성장을 놓치지 않고 옆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