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쯤인가. 어린이 스피치에 관심 있어 수업을 들을 때 접했던 유대인 엄마처럼.
그때는 결혼도 하기 전이라 유대인에 초점이 맞춰진 채 그냥 그렇게 한 번 읽고 말았는데, 엄마가 되어 읽는 유대인 엄마처럼은 느껴지는 게 참 많았다.
우리는 유대인보다 IQ가 높고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부한다.하지만 많은 것들이 뒤쳐지는 이유는 우리의 공부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듣고 외우고 시험 보고 잊어버리는 공부가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부방법은 바로 하브루타다.
이 책에서는, 유대인의 태교는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엄마의 행복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흔히 육아서에서 볼 수 있는 애착과 수면교육 등을 적절하게 제시하며 유대인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족 하브루타의 예시를 보여주며 우리의 문화가 바뀌어야 함을 절실하게 말하고 있다.
하브루타 방법의 일반적인 방법은,
1. 문장을 소리 내서 읽는다.
2. 서로의 입장을 정한다.
3.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
4. 서로 질문, 답변, 반박을 하면서 토론하고 논쟁한다.
5. 입장을 바뀌어 토론하고 논쟁한다.
이런 과정이 이루어지려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엄청난 생각을 해야하고 다른 사람의 말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왜"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협상을 하는 원리를 터득하고 기술을 배우게 해 준다 라고 말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엄마의 육아 방법에 대해 풀어놨는데 나는 실로 이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됐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를 믿고 잘 알아채는 눈과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아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펼쳐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러한 유대인의 마음가짐을 본받을 만하고 하브루타를 실천하도록 나부터 노력해야 겠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901940
'나의 삶 > 읽고 쓰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이보연 소장) (2) | 2021.03.29 |
---|---|
승화 (배철현 작가) (0) | 2021.02.26 |